美 다우지수 사상 첫 2만5000선 돌파 기대감 ↑↑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7/12/04 [11:26]
[이코노믹포스트=이주경기자]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연초 대비 20% 이상 올라 2만4000을 넘어서면서 연내 사상 첫 2만5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올타이라의 기술적 분석 책임자 랠프 어캄포라는 다우지수가 연말 2만5000선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30일 2만4272.35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만4000 고지에 올라섰다. 2만선 아래에서 출발했던 올해 초와 비교해 20%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법인세율 인하 등 세제개편과 중립 성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 1일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의 '러시아 스캔들' 폭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장 초반 350포인트 이상 하락했던 다우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만회하며 전장보다 소폭(0.17%) 하락한 2만4231.59에 한주를 마감했다. 어캄포라는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1일 장중 미국 증시가 보여준 반등이 시장의 탄력성에 대한 중요한 증거라는 설명이다.그는 올해 연말 다우지수가 2만4986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상승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다우지수와 다우존스 운송 평균 차트를 보면 (이전까지는) 두가지 모두 사상 최고치였지만 10월 이후에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수송지수가 10월 이후 부진했지만 지난주 5%나 오른 만큼 다우지수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는 다우지수와 운송지수 간의 괴리 현상이 시차를 두고 해소된다는 이론에 근거를 둔 것이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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