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김애란, 독일 리베라투르 문학상 후보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18/05/30 [13:50]
[이코노믹포스트=황영화기자] 소설가 한강(48)·김애란(38)이 독일의 문학상인 리베라투르상 후보가 됐다.29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어로 번역·출간된 한강의 '소년이 온다'와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 리베라투르상 후보작으로 지명됐다.
두 작가를 비롯한 8명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각국 독자가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 결과로 수상자가 정해진다. 투표 마감시한은 31일 밤 12시(독일 현지시간)이며, 다음달 중 결과가 발표된다.
선정 작가에게는 상금 3000유로(약 375만원)와 올해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에서 열리는 시상식 참석 비용이 주어진다.
리베라투르상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산하 아시아·아프리카·남아메리카 문학 진흥 단체인 리트프롬이 매년 여성 작가 1명에게 수여한다.
국내에서는 2003년 소설가 오정희(71)가 '새'로 리베라투르상, 2004년 소설가 이혜경(58)이 '길 위의 집'으로 리베라투르상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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