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택배 확대 시 위탁비용 34억원 절감돼

유진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7/15 [09:59]

실버택배 확대 시 위탁비용 34억원 절감돼

유진경 기자 | 입력 : 2019/07/15 [09:59]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실이 15일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전담배달제(실버택배)를 운영하는 우체국은 61곳에 배달원은 69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택배를 확대할시 34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난다는 계산이 나왔다. 사진 / CJ대한통운

 

[이코노믹포스트=유진경 기자] 65세 이상 노인층이 우편물을 배달하는 아파트전담배달제, 이른바 ‘실버택배’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5일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실버택배를 운영하는 우체국은 61개, 업체 수는 88개 업체이며 배달원은 69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일평균 41만3000가구, 약 2만7000개의 우체국 소포를 배달하는 것으로 전체 등기소포 물량의 1.9%, 위탁배달물량의 3.9%를 점유하고 있다.

 

실버택배는 아파트 단지 내 차량출입 통재 등 보안 강화와 배달소요 시간 증가, 집배원 업무강도 과도화 등 문제에 주목돼 2018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행된 제도다. 노년층에 대한 고용창출 및 우체국의 업무경감 및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버택배를 추진할 시 연간 소포 634만 통에 소포위탁배달원 141명, 집배원 174명의 위탁비용이 34억원 가량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반면 대상우편물이 등기소포 우편물에 제한되고 고용대상이 지자체에 등록된 시니어클럽에 한정돼있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들어서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집배원 업무과다의 요인 중 하나는 본인, 대리인이 직접 수령해야하는 특수통상 우편물 배달이나 수령대상자 대부분 집을 비워 반송 또는 집배원 업무시간 외 배달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버택배원을 활용·확대하면 집배원의 근로시간이 보장되고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적인 성과를 거둔다”고 설명했다. EP

 

yjk@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유진경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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