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최민경 기자]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산 농수산물·가공식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에 서울시가 방사능 안정성을 조사해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29일 서울시는 일본산 농수산물 등 유통식품에 대해 방사능 식품안전성 검사를 이날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집중 실시하고, 그 결과를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 식품안전정보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
한국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터진 이래 일본산 수입식품의 방사능 오염 우려에 대해 미야기 현 등 8개 현의 수산물, 14개현 27개 품목의 농산물을 수입금지조치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수입금지 조치 WTO 승소에도 일본산 활어 등 수산물과 유통식품이 국내로 유입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민관 합동으로 해당 기간 동안 일본산 농수산물 80건, 가공식품 80건 등 유통식품 총 160건을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방사능 식품안전성 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검사에는 서울 내 주요 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 가락농수산물시장 및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일본산 활어 등 농수산물, 수입식품, 일본산 과자 등 유통식품을 수거한다. 방사능, 세슘 검사 및 식품별 기준규격 검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시 홈페이지와 서울시 식품안전정보 홈페이지에 각각 실시간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방사능 기획검사는 주 2회 한 달간 실시돼 수거·검사일로부터 7일~10일 후 나오는 대로 게시된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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