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유민규 기자] 11월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9일 발표한 '2019년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국내채권 보유 잔고는 124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3600억원이 감소했다.
외국인은 통안채 1조3000억원, 국채 4000억원 등 총 1조70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채권의 대규모 만기 도래로 인해 잔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1월 국내 채권금리는 11월 중반 고점 확인 후 대외 불확실성 확대, 경기둔화 우려 지속에 따른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 강화 등으로 지난달부터 이어지던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채권 발행규모는 회사채, 국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10조5000억원이 감소했지만 순발행액은 금융채, 국채, 특수채 발행 증가로 8조3000억원 증가한 202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분기보고서 제출 및 연말을 앞둔 발행 비수기 진입으로 우량물 발행이 줄어 전월보다 8조1000억원 감소한 4조3000억원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우량기업의 발행 수요가 둔화되면서 총 14건 1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2조6440억원으로 참여율은 244.8%이며 전년동월대비 43.2% 감소했다.
한편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 감소 및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월대비 1조8000억원 감소한 382조3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000억원 감소한 1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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