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한도 유가 고공행진···휘발유 1㎏에 7만4500원

휘발유 전년대비 224%나 폭등
디젤유 작년 4월에 비해 271%
환율-곡물가 소폭 오름세 보여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6/04/14 [10:24]

【단독】 북한도 유가 고공행진···휘발유 1㎏에 7만4500원

휘발유 전년대비 224%나 폭등
디젤유 작년 4월에 비해 271%
환율-곡물가 소폭 오름세 보여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입력 : 2026/04/14 [10:24]

AFP

【이코노믹포스트=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중동전쟁 여파로 북한도 고유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북한 내 유가는 휘발유가 1㎏에 7만4500원(약 1743원) 중동 전쟁이 벌어지기 전인 지난 2월 27일과 비교하면 81.7%나 급등했다. 

휘발유는 지난달 27일 7만원에서 일주 만에 2000원이 떨어졌으나 다시 7만45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11일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224%나 오른 가격이다.

디젤유도 1㎏에 7만500원(약 1649원)으로 전쟁 전인 지난 2월 27일과 비교해 93.5%나 올랐다. 디젤유는 지난달 27일 6만7000원에서 일주 만에 2000원이 떨어졌으나 다시 7만500원으로 뛰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271%나 상승한 가격이다.

북한 당국이 지난달 말 유가 폭등을 방어하기 위해 긴급 자금을 투입하면서 유가가 각각 2000원씩 떨어졌으나 일주일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 간 휴전협상이 결렬돼 호르무즈가 봉쇄되면 북한 내 유가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는 봄철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가동 수요가 늘어난 데다 지방발전 20x10 정책으로 지방 공장 가동 또한 늘었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원유를 공급하는 중국에서 줄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환율도 치솟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6만3000원(약 1474원)으로 1주일 만에 3000원이 올랐고, 위안은 8300(약 194원)으로 사상최고치를 보였다.

곡물가격은 쌀이 전주에 비해 1㎏에 1500원 올라 2만7500원(약 643원), 옥수수는 5750원(약 135원)으로 전주에 비해 500원 떨어졌다. EP

ysj@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양승진 북한전문 기자입니다. 좀 더 내밀한 북한 소식의 전령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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