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압록강대교 개통 임박···北 시설공사 90% 이상 진척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6/09/03 [09:07]

신압록강대교 개통 임박···北 시설공사 90% 이상 진척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입력 : 2026/09/03 [09:07]

신압록강대교의 북한 측 시설공사가 90% 이상 진척 되면서 개통이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단둥=양승진 기자 

【이코노믹포스트=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남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의 차량 통행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38North)는 1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수년간 지연해 온 중국 접경지역 무역 통로 및 출입국 관리시설 건설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시설 건설 진척 상황과 다리 양측 도로에서 차량이 포착된 점 등을 근거로 신압록강대교의 일반 차량 통행 재개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측에서는 공사가 장기간 지연됐으며, 지난해에야 본격적인 건설 작업이 시작됐다.

신압록강대교의 북한 측 세관 등 시설공사 모습.  단둥=양승진 기자

 

지난달 30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여름 동안 공사가 상당히 진척된 모습이 확인됐다. 여러 대형 창고에 지붕이 설치됐으며, 단지 내 주요 건물과 부속 건물의 외관 공사도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시설 전반의 도로 포장도 진행됐고 주차장에는 여러 대의 차량이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구역에서는 부속 건물 주변의 조경 공사까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압록강대교와 북한 영토가 연결되는 도로에는 새로운 진입로 구조물이 들어섰다. 

특히 다리 위에서 중국과 북한 양측 도로를 따라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정기적인 차량 통행 재개를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다만 추가 공사가 필요한 정황도 남아 있다. 현재 다리 내부에는 도로 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았으며,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에 아스팔트를 추가로 포장할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이와 관련 중국 단둥의 한 소식통은 “신압록강대교의 북한 측 시설공사가 90% 이상 진척돼 개통이 임박했다”면서 “시진핑 주석이 국경절(10월 1일)에 개통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양승진 북한전문 기자입니다. 좀 더 내밀한 북한 소식의 전령을 추구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