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탄자니아 학생들에게 태양광 라디오 충전시설·태양광 라디오 기증

지연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4/14 [18:26]

코이카, 탄자니아 학생들에게 태양광 라디오 충전시설·태양광 라디오 기증

지연희 기자 | 입력 : 2021/04/14 [18:26]
 

사진=KOICA


[이코노믹포스트=지연희 기자]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14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자치지역인 잔지바르에 있는 키지니(Kijini) 중학교에서 해당 지역 학생들에게 태양광 라디오 충전시설과 태양광 라디오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실시했다. 
 
이번 기증은 코이카가 탄자니아 잔지바르 지역에서 시행중인 ‘탄자니아 잔지바르 중등교육 질 향상을 위한 통합적 교육환경 개선사업('18-'24/1,000만불)’의 일환으로, 현지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코이카는 잔지바르 교육부에서 선정한 2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총 1,500개의 태양광 라디오 기기와, 2개의 충전시설, 1,500개의 라디오 교육 프로그램 학습교재를 지원했다. 이는 학생 1,500명이 학습을 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에 기증된 태양광 라디오와 교재를 활용하여 교육환경이 열악한 탄자니아 잔지바르 지역 아동들이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 코이카는 탄자니아의 낮은 전기 보급률을 고려하여 일반 라디오가 아닌 태양광 라디오를 지원하였으며, 라디오와 함께 충전시설도 제공하여 학생들이 라디오를 재충전하여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부터 전세계 코로나 확산에 따라 탄자니아 잔지바르 자치정부의 교육부는 학생들의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TV, 라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활용한 학습 기회 제공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코이카는 잔지바르 전체 25만여 가구의 TV보유율(39.6%)보다 라디오 보유율(62.4%)이 훨씬 높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더 많은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내용을 제공하기 위해 잔지바르 최초의 국영 라디오 방송국 설립과 라디오 교육 프로그램 제작 지원을 결정했다. 방송국은 작년 4월 설립 완료 되었으며 이곳에서 잔지바르 교육부는 교육 전용 채널인 Elimu FM(교육 FM방송)을 개설하여 24시간 교육 프로그램을 송출 중이다. 라디오 교육 방송을 통해 잔지바르 초·중등 학생 약 25만 명이 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다.
 
코이카가 지원한 해당 교과별 교육방송 콘텐츠 제작에는 잔지바르 교육부에서 선발한 학교 교사 35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3주간 진행된 워크샵을 통해 라디오 교육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된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교육 프로그램은 수학·물리·생물·화학·영어로 구성되었으며 향후 지속해서 확대될 계획이다.
 
코이카 탄자니아사무소 어규철 소장은 “코이카는 잔지바르 거주 학생들에게 그들이 손쉽게 양질의 교육내용에 접근할 수 있도록 라디오 방송국 구축, 라디오 콘텐츠 제작, 교사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였다. 이를 통해 잔지바르 자치정부 교육부가 자체적으로 교육 프로그램 제작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였다”며 “이를 토대로 라디오를 통한 교육방송이 탄자니아 잔지바르 지역의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되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14일) 오후(현지시간) 코이카는 탄자니아 잔지바르 국제공항, 펨바 공항, 응구자 항구 등 총 3곳에 해외 관광객과 외지 방문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한국산 워크스루를 지원한다. 코이카 지원으로 설치된 워크스루는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매일 유증상자의 검체를 수집하게 되며, 외부에서 유입되는 감염자를 효과적으로 식별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EP
 
jyh@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지연희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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