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최적화 알고리즘' 수송…녹색물류를 실천
황채원 기자 | 입력 : 2021/08/05 [10:56]
[이코노믹포스트=황채원 기자] CJ대한통운은 빅데이터 기반 최첨단 '수송복화 알고리즘 시스템'을 통해 물류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녹색물류를 실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수송복화 알고리즘 시스템'은 허브터미널·서브터미널·물류센터·물류거점 등을 오가는 수송차량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운송 네트워크와 운영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단순한 매칭 프로그램이나 사람의 경험으로 운영하던 기존과 달리 '수송복화 알고리즘 시스템'은 출발지·도착지·이동거리·차량크기·화물정보·물동량 등 수송차량과 관련된 정보들을 종합 분석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화물없이 빈 상태로 운행하는 공차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수송차량이 이동하는 전체 이동거리를 줄여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킨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고정·임시 차량수에 대한 분석·예측을 할 수 있어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수송복화 알고리즘 시스템'을 택배·계약물류 등 다양한 사업에 접목시켜 활용하고 있다. 인도 최대 수송기업인 CJ다슬에도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센터, 물류거점, 거래처 등을 오가는 트럭의 수송 라우팅·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있다.
'수송복화 알고리즘 시스템'은 CJ대한통운의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 자체개발 했으며, '수송복화 알고리즘 시스템'과 관련된 2건의 국내 특허를 지난해 취득했다. 미국에서 출원한 특허도 올해 중에 인증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TES물류기술연구소 기반의 최첨단 시스템 및 기술 도입을 통해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선진 물류시스템을 해외에 전파하고 'K-물류'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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