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글로벌 완성차에 처음 100만톤 판매···"2배로 늘린다"

황채원 기자 | 기사입력 2025/02/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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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글로벌 완성차에 처음 100만톤 판매···"2배로 늘린다"

황채원 기자 | 입력 : 2025/02/27 [11:01]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냉연 제폼의 모습. 사진=현대제철


【이코노믹포스트=황채원 기자】 
현대제철이 그룹사를 제외한 완성차 업체들에 100만톤 이상 강판을 공급했다. 2010년 당진제철소 준공 이후 처음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판매한 자동차용 강판이 100만톤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생산한 해당 강판 500만톤 중 20%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판매한 것이다.

앞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판매 비중을 최대 200만톤(20%) 까지 늘려 자동차용 강판 시장에서 글로벌 톱3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현대제철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강판을 공급을 시작한 건 2017년이다. 여기에는 현대차·기아 매출 비중을 낮춰 글로벌 시장에서 강판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

현대제철은 외부 판매 비중을 지난 2021년 16%에서 2022년 17%, 2023년 18%로 높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르노 등 글로벌 자동차사 25개 브랜드에 강판을 납품하고 있다.

자동차용 강판은 철강제품 가운데 가장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자동차용 강판은 완성차 제조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현재 건설 경기 둔화로 봉형강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용 강판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현대제철의 자동차용 강판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중 40%를 넘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로 탄소를 줄인 자동차용 강판도 내년부터 상업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가동을 중단했던 당진제철소 박판열연 공장을 탄소저감 자동차용 강판 공장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고부가 제품 자동차 강판으로 생산 품목을 바꿔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독자적인 탄소중립 생산체계인 하이큐브(Hy-Cube)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하이큐브 기술은 신(新)전기로에 철스크랩과 직접환원철(DRI),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 등을 혼합 사용하는 방식이다.

생산 단계부터 탄소를 저감해야 하는 완성차 업체에게 탄소저감 자동차용 강판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해당 공장은 향후 자동차 강판과 같은 고급 강재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소재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자동차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의 강판보다 강도를 20% 높이면서도 성형성을 확보한 3세대 자동차용 강판 개발을 완료했다.

현대제철은 3세대 자동차용 강판 생산을 위해 조만간 설비 개조 및 증설을 추진하고, 연내 상업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EP

 

hcw@economicpost.co.kr

이코노믹포스트 황채원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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