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김여사 특검, 의혹 탈탈 털어내라

이코노믹포스트 | 기사입력 2025/08/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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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여사 특검, 의혹 탈탈 털어내라

이코노믹포스트 | 입력 : 2025/08/07 [09:04]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어제 특검에 나와 직접 조사를 받았다. 영부인이 수사기관에 참고인으로 비공개 조사를 받은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으나 피의자로 조사 받는 것은 김 여사가 처음이다. 우리는 그녀가 포토라인에 선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권력무상을 느끼게 된다.

김 여사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 빌딩 2층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국민 여러분께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조사 잘 받고 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처럼 죄송하고 조사를 잘 받을 결심이 굳다면 이번 기회에 모든 의혹을 탈탈 털어내야 한다. 그래야 자신과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국민들에게 떳떳할 수 있다.

이번 특검은 이른바 2022년 보궐선거와 2024년 총선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김상민 전 검사가 공천받게 개입했다는 의혹 과 도이치모터스 및 삼부토건 주가조작 가담 의혹, 건진법사를 통해 통일교 현안을 청탁받은 의혹, 6000만원대 목걸이 등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이다. 모두 윤석열 정부 출범 전 혹은 출범 이후 불거진 여러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미 ‘혐의 없음’으로 처리된 것도 있다.

세간에는 아직도 김 여사가 도이치 증권과 관련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유튜브 등에서는 이재명 정부 들어서서 보복수사를 한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사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4년간이나 수사를 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작년 10월 무혐의 처분했다. 그러나 서울고검 형사부는 2개월 동안 뒤진 끝에 미래에셋 자료에서 새로운 증거를 찾아냈다. 여기에는 다수의 김 여사 육성 파일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블랙펄인베스트에 계좌를 맡기고 40%의 수익을 주기로 했다'는 취지로 말하는 등 주가조작을 인지한 듯한 정황이 담긴 파일이 포함됐다고 한다.

이 파일이 어느 정도의 증거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상황은 김여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 수뢰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시중에는 이미 근거없는 일로 밝혀진 일까지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가 모두 사실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나랴’는 말이 있듯이 의심이 가면 반드시 조사를 해 봐야 한다.

그러나 특검도 정권의 눈치를 보며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식으로 수사를 해서는 안된다. 공명정대하게 오직 법대로 원칙 대로 수사 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송나라의 유명한 판관 포청천은 사심없는 판결로 유명하였다. 그는 당파에 연연하지 않고 정부고위 관리들의 청탁도 거부했다. 그가 오늘날까지도 청백리의 대명사가 된 이유다. 반면교사가 되었으면 한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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