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순자산 1300조 돌파…18년만에 최대 성장
김지혜 기자 | 입력 : 2026/01/26 [15:38]
【이코노믹포스트=김지혜 기자】 국내 펀드시장 순자산이 18년만에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13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 호조로 주식형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다.
금융투자협회가 27일 발표한 '2025년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펀드(공·사모) 순자산총액은 1376조3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098조7000억원)에 비해 25.3%p(277조6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2007년(31.9%p) 이후 18년만의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전체 펀드(공·사모) 기준 모든 유형에서 전년 말 대비 순자산총액이 증가했다. 주식형(102조5000억원), 채권형(42조9000억원), 재간접형(28조2000억원) 순으로 순자산총액이 늘었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증시 호조로 전체 펀드 중 주식형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말 12.2%에서 17.2%로 5.0%p 증가했다. 채권형은 15.7%, 머니마켓펀드(MMF)는 14.2%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펀드에 168조9000억원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 90조7000억원, 사모펀드 78조2000억원이다.
투자지역별로는 국내 투자 펀드에 91조4000억원, 해외 투자 펀드에 77조5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주식형(38조5000억원), 채권형(38조4000억원), MMF(20조4000억원), 재간접형(18조8000억원) 순으로 자금이 순유입됐다.
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4분기(19조1000원)에, 채권형 펀드는 2분기(19조1000억원)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국내투자펀드 순자산총액은 25.1%p 증가한 872조2000억원, 해외투자펀드 순자산총액은 25.6%p 늘어난 504조100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각각 전체의 63.4%, 36.6%로, 국내투자펀드 비중이 전년에 비해 1%p가량 늘었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규모는 2023년 말 70조1000억원에서 2024년 말 62조3000억원까지 감소했으나, 지난해 말 125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39.9%p 증가한 609조4000억원, 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은 15.6%p 늘어난 766조9000억원이었다.
상장지수펀드(ETF)의 빠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공모펀드 중 ETF 순자산총액은 297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173조6000억원) 대비 71.2%p(123조6000억원) 늘었다. 2023년 121조1000억원, 2024년 173조6000억원에서 가파르게 늘었다.
ETF 유형별로는 주식형(53.8%)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파생형(23.1%), 채권형(17.6%)이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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