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후통첩 속 한국에 또 다시 불만 쏟아내

“내일 밤 이란은 지도에서 사라진다”며 최후 통첩
이란 중재안 거부, 이란 혁명수비대 핵심 인사 폭사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기사입력 2026/04/0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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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후통첩 속 한국에 또 다시 불만 쏟아내

“내일 밤 이란은 지도에서 사라진다”며 최후 통첩
이란 중재안 거부, 이란 혁명수비대 핵심 인사 폭사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입력 : 2026/04/07 [06:1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워싱턴 백악관 제임스 브래디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AP

【이코노믹포스트=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과 이란이 45일간의 ‘일시 휴전’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두고 막판 벼랑 끝 전술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시한을 단 하루 남기고 한국 등 우방국을 향해 “공짜 점심은 없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쏟아냈고, 중동 현지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 핵심 인사가 폭사하며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란 작전에 미온적인 우방국들을 하나하나 거명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북한 김정은으로부터 한국을 지키기 위해 4만 5000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며 “그런데 한국은 이번 이란 상황에서 우리를 돕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이나 향후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시사하며 한국의 파병이나 물자 지원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나아가 “나토(NATO)는 물론 일본, 호주도 마찬가지”라며 미국의 군사적 부담을 나누지 않는 동맹국들을 ‘무임승차자’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7일 오후 8시(한국 시간 8일 오전 9시)라는 명확한 데드라인을 제시했다. 그는 “이란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다”며 “그 밤이 바로 내일 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협상 결렬 시 핵시설을 포함한 이란 내 핵심 전략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폭격을 가하겠다는 위협이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번 작전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의 타격’이 준비되어 있다고 덧붙이며, 트럼프의 발언이 단순한 수사(修辭)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란은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10개 항이 담긴 공식 답변서를 전달했으나, 미국의 ‘2단계 중재안’은 사실상 거부했다.

이란은 ‘일시 휴전’ 대신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전을 요구하며 △이란 경제의 숨통을 조이는 모든 제재의 즉각 철회 △안전 항행을 명분으로 한 새로운 해상 프로토콜 수립 참여 △미국과 동맹국들에 의한 전쟁 피해 복구 지원 △경제 제재 전면 해제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협상 국면 뒤편에서는 피의 보복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정보 조직 수장인 세예드 마지드 카데미 소장이 테헤란 인근에서 공습으로 사망했다.

카데미 소장은 이란 내 방첩 및 해외 정보 수집의 핵심 인물로, 그의 사망은 이란 지도부에 심각한 타격이다.

현재 이란은 미국의 ‘일시 휴전’ 제안을 시간을 벌기 위한 기만책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은 무력 시위를 통해 이란의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하고 있다. 7일 밤으로 설정된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P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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