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포스트=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에서 팬티를 뭐라고 부를까. 러시아 유튜버 ‘쾌락주의자들의 여행기’가 지난 2월 15일 유튜브에 ‘북한: 서커스, 주체사상, 개척자들’을 업로드한 가운데 평양 수입품 상점을 방문한 영상을 게시했다. 특이하게 유튜버는 송도종합공장에서 만든 ‘녀자빤쯔’를 내보였다. 팬티를 북한에서는 ‘빤쯔’로 표기했다. 색상은 검은색과 살색 두 가지였다. 남한에서도 한때 ‘빤쓰’라고 쓰기도 했는데 이는 ‘pants’를 일본어로 표기한 ‘パンツ’(Pantsu)로 발음한 것이다. 외래어 표기법대로는 ‘판쓰’이고 과거 법령에는 ‘빤쯔’라고 쓴 적도 있다.
북한의 ‘녀자빤쯔’는 엉덩이 부분에 패드를 넣어 탄력을 줬다. 엉치뼈가 뾰족해 아픔을 방지하는 차원인 듯하다. 앞면을 보면 엉덩이 부분에 패드 2개가 불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여성의 체형을 보정하기 위해 한때 ‘골반뽕’이라는 제품이 등장했었다. 골반 부위에 패드를 넣어 골반을 커 보이게 하는 것으로 사실상 팬티의 변종이었다. 수입품 상점에서 파는 ‘녀자빤쯔’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금색주전자와 잔 세트(69~92달러), 판가면(7.2~12.6달러), 봉산탈(21달러), 명란( ㎏당 12달러), 소고기 장조림(20달러), 무오가리무침·오이절임(8달러), 까나리자반(9달러), 고추초침(15달러), 콩장 (4달러), 오리엿(8달러), 프랑스 포도주(와인) 등(9~15달러), 만수교 삼계탕(1㎏ 13.5달러), 고기쌈(2.3달러), 매운달발쪽(6달러) 등 외에 서적, 장난감, 과자 등이 전시됐다. EP ysj@economicpost.co.kr <저작권자 ⓒ 이코노믹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코노믹포스트 양승진 북한전문 기자입니다. 좀 더 내밀한 북한 소식의 전령을 추구합니다.
![]()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