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정리~中 취안허 무역···코로나 이전보다 4배 증가2023년 6~10월 평균 차량 14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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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원정리통상구와 중국 취안허통상구를 연결하는 신두만강대교. 사진=시사주간 |
【이코노믹포스트=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함경북도 원정리와 중국 취안허(圈河)를 잇는 북중 국경 지역에서 무역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21일(현지시간) “두만강 유역에 위치한 원정리~취안허 국경 검문소에서 북중 무역이 크게 증가했다”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코로나19와 북한의 국경 봉쇄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모든 국경 무역이 사실상 중단됐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원정리~취안허 국경 검문소의 국경 무역은 재개되었고 2023년 6월부터 10월 사이에 정점을 찍었으며, 관측된 날짜의 평균 차량 수는 약 141대로 코로나19 이전 평균의 약 9.5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4년 2월부터 현재 수준으로 감소하여 현재 관측일 평균 약 56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보다 약 4배 많은 것이다.
이어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무역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약 4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이러한 변동은 북-중 경제 교류에서 나진항이 차지하는 역할을 더욱 강조한다”고 했다.
향후 유엔의 대북 제재가 완화되거나 철회될 경우, 나진항을 통한 무역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나진항과 라선경제특구에서 외국인 투자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동시에 원정리~취안허 국경 통로를 통한 무역량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통로는 철도가 아닌 도로 통로이기 때문에 무역량이 신의주-단둥 철도 통로 수준에 미치지는 못할 전망이다.
![]() 신두만강대교 개통으로 옛 다리(두만강대교)는 절반까지 관광객에게 개방된다. 한국인은 불가. 사진=시사주간 |
◆신두만강대교는
함경북도 나선시 원정리통상구와 중국 훈춘시 취안허통상구 사이의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2014년 9월 착공해 당초 10월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늦어지면서 2년 2개월 만인 2016년 11월 완전 개통됐다. 신두만강대교의 정식 명칭은 ‘중조(중국·북한) 변경 취안허 통상구 대교’로 총공사비 1억3959만위안(약 267억6000만원)이 투입됐다. 기존 두만강대교 보다 30m 상류에 들어선 새 다리는 4차로로 길이 549m, 폭 23m 규모로 두만강과 동해 합류 지점까지 36㎞ 정도 떨어졌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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