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입은 리설주 1년반 만에 등장···‘원산갈마’ 준공식리설주 흰색 상의에 검은바지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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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열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에 흰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나타난 리설주가 김정은과 딸 주애와 함께 서 있다. 사진=웨이보 |
【이코노믹포스트=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24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을 진행했다.
노동신문은 26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에는 당과 정부 지도간부 등 당중앙지도기관 성원과 성, 중앙기관 일꾼, 군민건설자, 시공 및 운영단위 일꾼, 종업원, 강원도와 원산시내 일꾼, 근로자, 청년학생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특별손님으로 초대됐다.
러시아 대사가 특별손님으로 초대된 것은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김 총비서의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도 준공식에 함께 참석했다. 리설주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24년 1월 1일 신년경축대공연 관람 이후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웨이보 |
이날 흰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 차림의 리설주는 중앙에 김 위원장 부녀를 놓고 본인은 바깥쪽에 서서 철저하게 둘을 앞세웠다.
지난 2012년 북한 상류층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바지를 입은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던 리설주지만 바지 차림이 자주 목격되지는 않았다.
김정은 총비서는 준공테이프를 끊은 뒤 여러 곳을 돌아보고 “원산갈마지구의 모든 건축물은 우리 건축술의 원숙한 경지가 집대성된 기념비적 창조물”이라면서 “당 제8차대회 결정을 완결짓는 올해의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광문화를 확립하는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선도적 역할을 감당수행해야 한다”면서 “모든 운영단위에서 동해명승에 찾아오는 사람들 누구나 유쾌하고 만족한 나날을 보낼 수 있도록 최상의 편의와 문화휴식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시설물을 둘러보는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딸 주애. 사진=웨이보 |
이에 앞서 박태성 내각총리는 준공사에서 “해안명소라고 할 수 있는 갈마반도가 우아하고 현대적인 새 모습으로 개벽되게 된 것은 우리 당만이 펼칠 수 있는 세기적인 전변”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2만여명 숙박능력의 호텔과 여관들이 자리잡고 있는 관광지구에는 모든 조건을 원만히 구비한 해수욕봉사시설과 다양한 체육, 오락시설, 상업 및 급양봉사시설, 문화생활기지 등이 갖춰져 있다고 소개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준공을 기념하는 공연도 있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7월 1일부터 국내 손님을 위한 봉사를 시작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2014년 6월 원산갈마지구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7월 착공해 2018년 9월 9일 완공 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와 대북제재, 경제난으로 인한 자재 부족 등으로 준공이 지연돼 왔다.
지난달 30일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35차 전원회의에서 원산갈마해안관광특별구법 등을 심의·채택했다. 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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