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나는 빚 폭탄···한계 내몰린 다중 채무자들

다중채무자 440만명, 잔액 563조6000억 달해
주담대 주고객층인 3040세대 다중채무자 증가
금리 인상에 상환부담 커져…부실위험 뇌관으로

김윤경 기자 | 기사입력 2022/06/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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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나는 빚 폭탄···한계 내몰린 다중 채무자들

다중채무자 440만명, 잔액 563조6000억 달해
주담대 주고객층인 3040세대 다중채무자 증가
금리 인상에 상환부담 커져…부실위험 뇌관으로

김윤경 기자 | 입력 : 2022/06/07 [10:30]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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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포스트=김윤경 기자] 대출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빚으로 빚을 막는 다중채무자가 4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들의 다중채무 잔액은 563조6000억원이 넘어 연체율 상승 등의 부실 위험이 높은 뇌관으로 지목된다.


7일 한국은행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통계에 따르면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755조8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차주 수는 1989만4000명에 달한다.

가계대출 잔액과 차주 수는 △2019년 1504조9000억원, 1938만9000명 △2020년 1632조원, 1963만1000명 등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 중 3개 이상의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의 전체 대비 대출잔액 비중은 2020년 31.8%에서 지난해 32.1%로 상승했다. 차주 수 비중도 21.6%에서 22.1%로 올라갔다.

이 기간 30대 이하 다중채무자는 25.2%에서 26.2%로 상승했다. 40대는 32.7%에서 33.7%로 올라갔다.

반면 50대는 29.1%에서 27.8%로 하락했다. 60대 이상은 13.0%에서 12.3%로 내려갔다.

주택 마련이 필요한 2030세대와 40대 연령층 위주로 대출이 늘면서, 불어나는 원리금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빚으로 빚을 돌려막는 다중채무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맞아 다중채무자는 연체율 상승 등의 부실 위험이 높은 뇌관으로 꼽힌다.

실제 대출금과 신용카드 대금 연체 등으로 인한 금융채무불이행자는 지난해 말 74만7299명에 이른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8만2327명 △30대 13만1757명 △40대 18만8843명 50대 19만1531명 △60대 이상 15만2841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주요 36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에서 우리나라는 104.3%로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국 중에서 가계부채가 GDP를 상회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우리나라에 이어서는 레바논(97.8%), 홍콩(95.3%), 태국(89.7%), 영국(83.9%), 미국(76.1%), 말레이시아(72.8%), 중국(62.1%), 일본(59.7%), 유로 지역(59.6%)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지만 다중채무자 문제는 연쇄적인 빚 폭탄의 뇌관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금융사들의 건전성 관리와 연체 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P

 

ky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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